대학농구리그 원년 챔프에
중앙대가 대학농구리그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는 8일 상명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경희대와의 2010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83-73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부터 23전승의 파죽지세로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온 중앙대는 3전 2선승제의 챔프전도 2연승해 25전승으로 대학리그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중앙대는 1쿼터를 16-21로 뒤지며 출발이 순조롭지 못했지만 2쿼터에서 빠른 농구가 살아나면서 전반을 41-42로 마쳤다. 3쿼터에선 시소게임을 벌였지만 4쿼터 초반 4분간 경희대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묶으면서 박병우(14득점)가 3점 슛을 잇달아 성공시키고 오세근(14득점 5리바운드)의 골밑 득점까지 이어지면서 8점 차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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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