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크업 브랜드 ‘맥’의 제임스 게이저 부사장
맥 한정판 제품의 ‘아버지’격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임스 게이저 씨. 사진 제공 맥
―매달 한정판을 내는 이유는….
“최신 경향을 널리 알리는 것이 브랜드 의무라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최신 트렌드를 고스란히 반영한 제품을 개발한다. 트렌드라는 것이 워낙 빨리 변하기 때문에 제품의 수명이 짧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속성 때문에 리미티드 에디션을 내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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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판매하는 제품의 경우, 매일 사용할 수 있는 무난한 색상이 주를 이루지만 한정판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만큼 그 시즌에 가장 인기 있는 색상, 독특하고 파격적인 색상을 많이 출시한다. 지난해 가을, 평소에는 쉽게 바를 수 없는 블랙 컬러 립스틱이 시즌 트렌드로 부상해 한정판으로 내놨다.”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나.
“내가 보고 접하는 모든 것들을 창작 결과물에 융합시킨다. 지난달 내놓은 ‘베너머스 빌레인즈 컬렉션’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악당 캐릭터들의 매력에 빠져서 만들었고, 9월 한정판으로 출시된 ‘패뷸러스 필라인즈 컬렉션’은 주변에서 만난 매혹적인 고양이들에게 영감을 얻은 것이다.”
―한정판의 장점을 다각도에서 바라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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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