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0계명 발표
정부의 친(親)서민 정책에도 서민들의 이자 부담은 여전하다. 금감원은 8일 서민들이 대출 이자를 낮출 수 있는 10대 수칙을 내놨다.
금감원은 먼저 금리가 연 40%에 육박하는 대부업체를 이용하기 전에 미소금융이나 햇살론 같은 서민전용 대출을 찾아보라고 권유했다. 신용등급 6등급 및 연소득 4000만 원 이하인 자격조건만 충족하면 10%대 초반의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어떤 서민 대출상품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면 한국이지론(www.egloan.co.kr)의 맞춤대출 안내서비스에서 가장 유리한 금리의 대출상품을 검색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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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들은 추가대출로 계약을 갱신하면 기존 대출까지 금리를 5%포인트가량 인하해주므로 저금리 계약갱신이 가능한지 협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바꿔주는 캠코의 전환대출, 한국이지론의 환승론도 금리를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대출업체가 부당한 방법으로 빚 독촉을 하면 전화내용을 녹음해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 금감원은 불법 사금융 피해를 봤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금감원이나 지방자치단체, 경찰서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가급적 빚을 성실히 갚으려고 노력해야 하지만 추가대출로 무리하게 ‘돌려막기’를 하면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금감원은 도저히 빚을 갚기 어려우면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제도나 법원의 개인회생제도를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