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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자이언츠 “1승만 더”…벼랑끝의 텍사스

입력 | 2010-11-01 14:36:10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텍사스 레인저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샌프란시스코는 1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투수 매디슨 붐거너의 호투에 힘입어 텍사스를 4-0으로 눌렀다.

샌프란시스코는 7전4선승제 승부에서 3승1패를 기록해 1승만 더 챙기면 월드시리즈를 제패한다.

붐거너가 8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2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사이에 중심타자들이 홈런포를 터뜨려 손쉬운 승리를 낚았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 초 1사 2루에서 3번 타자 오브리 호프가 오른쪽 담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 먼저 2점을 뽑았다.

2-0으로 앞서가던 7회에는 에드가 렌테리아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안드레스 토레스가 중견수 뒤로 깊숙이 빠지는 2루타를 때려 1점을 보탰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이던 8회에는 4번 타자 버스터 포지가 주자 없는 1사에서 중월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텍사스는 전날 홈에서 열린 3차전에서 승리하면서 홈에서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됐으나 오히려 벼랑에 몰렸다.

중심타자인 조시 해밀턴이 4타수 무안타,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3타수 3삼진을 기록하는 등 타선이 철저히 침묵한 게 패인으로 지적됐다.

올해 월드시리즈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5차전은 2일 오전 9시 텍사스의 홈구장인 레인저스 파크에서 벌어진다.

샌프란시스코와 텍사스는 각각 팀 린스컴과 클리프 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린스컴과 리는 1차전에서 선발 중책을 맡았던 에이스로서 벼랑 승부에서 재대결하게 됐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