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불신·피해의식…선발잡음 끊이지 않아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여자농구대표팀이 27일 소집을 앞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대한농구협회는 21일, 대표팀 12명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선민과 전주원(이상 신한은행) 등 주축들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지고, 김보미(kdb생명)와 강아정(KB국민은행)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김보미와 강아정의 소속팀은 반발하고 있다. kdb생명관계자는 “대의에는 동의하지만, 팀 사정도 어려운데 3명 차출은 너무하다. 상위 팀에서는 2명뿐이다. 이종애(삼성생명) 같은 선수는 지금 펄펄 날고 있는데도 대표팀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했다. kdb생명은 김보미 이외에도 신정자와 이경은이 대표에 발탁돼 2라운드를 뛸 수 없다. 이에 대해 대한농구협회 강현숙 이사는 “전주원과 정선민이 부상이 아니었더라면, 상위팀에서 당연히 더 많은 선수가 선발됐을 것이다. 이종애는 최초 24인 예비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절차상) 선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