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있는데도 실업자 많은 이유’ 밝혀내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1일 노동시장에 대한 이론적 체계를 만들어낸 공로로 이들을 2010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일자리가 있는데도 왜 실업자는 여전히 많은가’라는 의문을 풀어줄 수 있는 이론을 마련했다. 즉, 구직자가 직장에서 일하기를 원치 않아 생겨나는 ‘마찰적 실업’이 왜 생겨나는지 등을 설명한 것이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로 지명했으며 상원 인준절차는 아직 마치지 못한 상태다. 모텐슨 교수는 구직자가 고액의 가장 좋은 일자리만 찾기 때문에 실업이 발생한다는 점을, 피사리데스 교수는 구직자가 열성적으로 일자리를 찾을수록 기업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