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장 이백순 행장도 조만간 귀국
금융감독원이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해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중징계 방침을 통보하자 신한금융이 대책 마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 출장길에 올랐던 라 회장은 이날 일정을 단축하고 8일 급거 귀국했다. 당초 오는 27일까지 아시아와 미국 등에서 기업설명회를 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단축한 것이다.
라 회장은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서울 모처로 이동해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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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과 신한은행 임원들은 이번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금융권은 라 회장이 `직무 일부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열흘간의 소명기간을 통해 징계수위를 낮추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신한금융의 주식 100만주 이상을 보유한 재일교포 주주들의 모임인 `밀리언클럽'은 14일 오후 일본 오사카에서 재일교포 사외이사 4명이 포함된 주주 모임을 갖는다.
이 모임에서는 밀리언클럽 회원 12명 중 4명이 이 행장을 상대로 제기한 행장 해임 청구 소송, 한 회원이 작년 4월 이 행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기탁금 5억원과 관련한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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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