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랜차이즈협회 김용만 회장(사진)은 1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프랜차이즈 서울대회를 계기로 그간 양적 성장에 치중해 온 국내 프랜차이즈산업의 ‘소프트파워’를 키우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회장은 “국내 프랜차이즈산업은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이 84조 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8%를 차지하는 등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며 “업계의 최신 동향과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세계프랜차이즈대회를 통해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10월 13∼16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과 서울무역협회 등지에서 열리는 세계프랜차이즈대회는 세계프랜차이즈평의회(WFC) 소속 37개 회원국 최고경영자와 각국 투자자 등이 참석하는 행사로 한국은 2008년 WFC에 정회원에 가입하면서 세계대회 서울 유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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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업계를 위한 세제 지원을 바라는 의견도 나왔다. 기자간담회에 배석한 조동민 수석부회장은 “프랜차이즈업체는 매출 등이 전산 관리를 받아 세금 납부가 매우 투명한 업종임에도 부가가치세는 일률적인 부과율(10%)을 적용받고 있다”며 “세율 인하 등을 정부가 적극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