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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전 풀타임 뛰며 골 신고
3시즌 연속 5라운드서 득점 시동박주영(25·AS모나코)에게 행운의 숫자는 ‘7’이 아니라 ‘5’다. 3시즌 연속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적 첫 해인 2008∼2009시즌 5라운드 FC로리앙 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었고, 지난 시즌 5라운드 파리 생제르맹 전에서 선제 결승골로 레이스에 불을 붙였던 박주영은 올 시즌에도 공교롭게도 5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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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은 이 골로 두자릿수 득점에 자신감이 붙었다. 지난 시즌 9골(컵 대회 1골 포함)로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지만, 아쉽게 10득점에는 실패했다. 부상 등 악재가 발생하며 기복이 심했던 시즌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엔 희망적이다. 남아공월드컵을 통해 인상적인 프리킥 골로 자신감이 붙었고, 최근 컨디션도 절정이다. 마르세유의 데샹 감독은 경기 후 “아무바메양과 박주영은 기술을 겸비한 선수다”고 칭찬했다.
다만 걱정되는 부분은 포지션이다.
박주영은 이날 최전방 스트라이커 대신 왼쪽 날개로 나섰다. 4-2-3-1 시스템의 최전방은 스탕다르 리에주(벨기에)에서 이적한 음보카니의 몫이었다. 4라운드 오세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같은 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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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