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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소라가 10월 23일, 24일 이틀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음악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0’(이하 GMF)의 대표가수로 출연한다.
이소라는 GMF측의 4년간 계속된 요청 끝에 어렵게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대형 음악 페스티벌에 처음으로 올라 역대 GMF의 헤드라이너(대표가수)였던 이승환, 토이, 이적에 이어 이소라만의 색다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독일 유학중인 김C는 GMF와 이어온 끈끈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 일시 귀국하는 열의를 보였다. 이에 따라 김C는 페퍼톤스, 정순용(마이앤트메리)에 이어 GMF 4년 연속 개근을 이루는 아티스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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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해외 일정으로 한 해를 보낸 이한철이 여행을 컨셉트로 한 프로젝트 밴드 ‘이한철과 여행기술단’으로, 소품집 ‘봄의 기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이지형은 화려한 세션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GMF를 통해 새로운 음악적 결과물을 선보이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들도 주목을 끈다.
최근 여행 에세이 ‘훗카이도 보통열차’를 출간한 오지은이 기타 팝 프로젝트 ‘오지은과 늑대들’로 밴드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며, 새 앨범 발매 초읽기에 들어간 한희정 역시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GMF 출연을 결정했다.
그 외에도 드라마 ‘개인의 취향’에 삽입된 ‘파인’으로 국내에 알려진 브라질 출신 아티스트 티아고 요르크가 남미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GMF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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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