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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8월 31일]할머니 무릎은 오늘도 쑤십니다

입력 | 2010-08-31 03:00:00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




버스에서 할머니 두 분이 투덜투덜. “요새 날씨가 이상햐.” “글게 말여. 환허다가두 갑자기 비가 솔찮이 쏟아진당게.” “날씨가 이러믄 다리가 쑤셔.” “다리 아픈 사람만 (버스에서) 앉아 가고 성한 사람들은 다 서서 갔으믄 좋것네.” 습기 찬 버스 안에서 킥킥 작은 웃음이 번져갑니다.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우산이 거의 매일 출동하네요. 이 비가 잦아들 때쯤 가을이 와 있겠지요.

조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