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보호 위해 신공법… 내달 지하 23m 터파기 끝내
신청사가 건립 중이라 기존 청사는 대표도서관으로 쓰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시설을 갖추려면 기존 청사 공간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지하층 설치가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1926년 지어진 서울시청사는 2003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돼 헐고 새로 지을 수 없다. 이 때문에 비용과 시간은 더 걸리지만 새로운 공법을 적용해 건물을 기초에서 띄워 놓고 지하층을 공사하고 있다.
떠받쳐진 청사 중앙홀의 무게는 5810t으로 1kg 단위의 변화도 측정장비에 감지된다. 지하 4층까지 공사하기 위해 지하 23m까지 터파기를 할 예정인데 지금까지 18m가 마무리됐다. 다음 달이면 터파기 공사가 끝난다. 2012년 5월 모든 공정을 마치면 지상 4층, 지하 4층 규모의 가족도서관, 북카페, 세미나실 등을 갖춘 복합도서관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공법 전반에 대한 기술을 공유하기로 하고 학교나 기관, 단체 등에서 문의하면 견학시켜줄 계획이다. 02-2171-2303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동영상=서울시민 얼굴로 꾸며진 시청 외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