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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국민銀실적 개선 기대감에 KB금융 엿새 만에 상승세로

입력 | 2010-08-28 03:00:00


KB금융이 엿새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자회사이자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이 연말까지 3000명을 감원한다는 소식이 동아일보 보도로 전해지면서다. 인력구조조정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리라는 기대감이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KB금융은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1000원(2.13%) 오른 4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신한지주는 전일보다 50원(0.11%) 오른 4만5150원으로 소폭 상승했으며, 하나금융지주는 전일보다 450원(1.42%) 떨어진 3만1350원으로 장을 마쳤다.

국민은행은 올 2분기 1인당 생산성이 경쟁사인 신한은행의 10분의 1 수준으로, 2분기에 3468억 원의 적자를 냈다. 어윤대 KB회장은 7월 13일 취임식에서 KB금융과 국민은행에 대해 “비만증을 앓는 환자의 모습”이라고 진단한 뒤 “필요에 따라 외과적 수술을 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