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해방군 미사일부대인 제2포병은 인민해방군 창군기념일(8월 1일)을 몇 주 앞두고 광둥 성 사오관(韶關)에 새 기지를 건설해 전략 미사일부대인 96166부대를 배치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 제2포병은 공군이나 해군처럼 독립된 군 조직으로 대륙간 탄도탄 등을 전담하는 중국의 전략부대다.
신문은 또 지난주 미국 워싱턴의 싱크탱크 ‘프로젝트 2049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해 사오관 기지에 중국이 현재 개발 중인 ‘둥펑-21D’ 탄도탄이 배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이 미사일은 중국 최초의 대함 탄도미사일(ASBM·Anti-ship ballistic missile)이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