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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귀환’ 7월 증시 2조4000억 순매수

입력 | 2010-08-06 03:00:00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가 다시 거세지고 있다. 외국인투자가들은 6월 1조 원에 이어 지난달 2조4000억 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연중 최고치를 잇달아 돌파하고 있는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2조4065억 원어치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다. 6월(1조400억 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5월 유럽 재정위기가 부각되면서 6조 원 이상을 팔아치우며 한국을 탈출했던 외국인들이 빠른 속도로 돌아온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액은 316조7000억 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9.9%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상대적으로 중장기 투자를 하는 미국 자본이 1조208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독일(4016억 원) 사우디아라비아(3254억 원) 등의 순이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