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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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DOC 7집 앨범 ‘풍류’에 수록된 ‘부치지 못한 편지’의 가사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평소 감정이 있었던 한 사람의 인간성과 행동을 비난하는 내용인데 그 대상이 누구인지를 두고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발표된 신곡 ‘부치지 못한 편지’는 이하늘이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 자신의 여자친구와 ‘양다리’를 걸친 남자에 대한 내용이다. 가사는 당시의 상황을 묘사하듯 시간 순으로 나열돼 있으며 욕설도 적지 않게 담겨 있다.
노래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일러주듯 ‘논픽션 리얼 스토리’라는 말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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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가 형이라 부르던 사람. 그 사람과 하나뿐인 내 사랑이 한 방에서 뒤엉켜 있는 그 모습을 그 더러운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해”라고 분노를 토했다. ‘형이라 부르던 사람’이란 가사를 통해 두 사람이 상당히 가까웠던 사이임을 알 수 있다.
노래는 후반부로 갈수록 비판의 강도를 높여갔다. 이하늘은 “네가 좀 잘나갈 때 이여자 저 여자 놀이기구처럼 갈아타. 그랬던 네가 방송에서 나와 그녀가 양다리였다고 다시 상처를 주네”라며 “그러면 안돼 이제 와서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돼. 나랑 풀었다고 풀긴 뭘 풀어. 몇 년이 지나 약해진 네 모습에 괜히 마음 약해져 나 혼자 푼거야. 어쩔 수 없는 용서 비슷한 거”이라고 밝혔다.
가사는 “네가 준 상처를 안고 우린 3년이란 시간을 더했어. 깨진 걸 붙여보려 흔적을 지워보려 기억 안나는 척 밤새 뒤척이며(중략) 넌 입이 가벼워 좀 많이 (중략) 넌 이 더럽고 아픈 얘기를 꺼내지 말았어야 했어”라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가사에는 자신의 여자친구와 바람을 핀 남성에 대한 분노와 또 그 이야기를 밝힌 것에 대한 비난이 담겨있다. 이 같은 가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해당 사건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궁금해 하고 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