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혼 美대북제재 조정관 지난주 이미 유럽 순방“협조 안할 경우 큰 불이익 받게 될 것” 경고VOA “北, 12개국 은행 17곳에 37개 계좌”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22일(현지 시간) “아인혼 조정관은 북한의 돈줄을 죄기 위해 지난주 북한의 불법계좌가 많은 유럽 국가들을 돌면서 북한의 불법계좌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아인혼 조정관은 이들 국가와 관련 은행에 “북한의 불법계좌에 대해 미국의 요청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미국 금융기관과의 거래에서 큰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소식통은 “북한의 불법 차명계좌를 중심으로 관련 계좌와 거래품목 및 거래처도 상세하게 파악해 파일로 만들어 놨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아인혼 조정관은 유럽 방문에 이어 8월 초 한국 일본 홍콩 마카오 등을 방문해 북한 불법계좌에 대해 설명하고 고리를 끊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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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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