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를 노출시키는 끈팬티형 비키니가 영국인들 사이에 최고의 꼴불견 휴가 패션으로 꼽혔다. (사진출처=데일리 메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유명 패션저널리스트 루이즈 로가 런던 히드로 공항의 의뢰로 영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인용, 남들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어 휴가 가방에서 빼 놓아야 할 패션 아이템들을 23일 소개했다.
1위는 엉덩이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끈 팬티형 수영복(thong)이 차지했다. 이 아이템은 가족들이 함께 찾는 휴양지에서 보기 민망하다는 이유로 5명 중 1명의 영국인들이 혐오 패션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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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현금, 액세서리, 카메라 등 귀중품을 넣기 위해 여행객들이 즐겨 사용하는 복대형 가방이 차지했다. 유명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가 이번 시즌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꼽은 이 아이템은 그러나 전형적인 여행객 분위기를 연출해 스타일리시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상위에 랭크됐다.
4위는 앞부분이 볼록하고 군데군데 구멍이 뚫린 고무 소재 샌들. 캐서린 제타 존스나 잭 니콜슨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평소 즐겨 신는 이 샌들 역시 유치해 보일 수 있다는 이유로 꼴불견으로 꼽혔다.
10위권 안에는 이 밖에도 미스 매치 비키니(비키니 상하의를 일부러 다른 색상, 디자인으로 매치한 것), 군데군데 절개선이 많이 들어간 드레스 등이 꼽혔다.
설문 조사를 담당한 루이즈 로 기자는 "패션쇼 무대 위에서나 셀레브리티들의 파파라치 컷에서는 멋져 보이는 패션 아이템들이 실생활에서는 너무 튀거나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일반인들이라면 심플하게 스타일링하는 것이 가장 세련돼 보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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