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베라-샘표식품, 직원 기 살리기 나서
‘직원의 행복이 기업의 행복.’
알로에 제품을 판매하는 유니베라의 생활건강설계사(방문판매원) 신상아 씨(40)는 최근 회사로부터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딸인 김진선(고3), 은지 양(중1)이 쓸 수 있는 40만 원 상당의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지원받은 것이다. 신 씨는 “일하는 엄마라 딸들에게 미안한 때가 많았는데 아이들의 공부를 회사에서 도와주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메가스터디와 ‘온라인 교육 서비스 지원에 관한 협약’을 맺고 이달 초부터 자녀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회사 측은 방문판매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30∼50대 여성의 자녀교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니베라는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한 스키캠프, 장학금 지원, 해외 인턴십 제도 등도 운영하고 있다. 유니베라 영업총괄 김교만 상무는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해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