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리그 AS모나코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왼쪽)이 11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전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인천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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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모나코 감독 “팔 계획 없다”
“나중엔 가능” 묘한 여운도 남겨
주영, 인천과 친선전 15분 뛰어
“박주영의 이적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AS모나코의 기 라콩브 감독이 팀 내 에이스 박주영(25) 보호령을 내렸다.
11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AS모나코와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의 친선 경기. 박주영은 후반 30분 교체 출전해 15분 간 필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양 팀은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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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콩브 감독은 애스턴 빌라, 풀럼 등으로부터 800만 파운드 이적료를 제의받고,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와 관련, “들은 것도 아는 바도 없다. 우린 박주영을 팔 계획이 없어 몸값을 생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언하지는 않았다.
라콩브 감독은 “축구에는 ‘네버(Never)’란 단어가 없다. 때문에 지금은 오퍼가 없어도, 나중에 올 수도 있다”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이날 가벼운 복통으로 스타팅 대신,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주영은 후반 30분 니쿨라에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원 톱으로 나선 박주영은 동료들에 짧은 침투 패스를 연결하며 활발히 움직였으나 소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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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