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조명-온도등 원격관리시스템 도입매물정보-매수 매도신청 가능한 ‘앱’도 등장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정보업체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부동산 검색·거래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으며 건설업체들도 스마트폰용 아파트 관리, 원격 업무처리 시스템 등을 내놓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갤럭시S’, ‘디자이어’ 등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을 최근 내놓았다. 아이폰용 부동산 애플리케이션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으로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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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도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용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을 6일 앱스토어에 등록했다. 부동산114 애플리케이션은 위치 기반 서비스를 이용해 현재 자신의 주변 아파트단지와 가격 추이, 평면도 등을 검색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휴대전화 카메라로 중개업소의 바코드를 촬영하면 해당 중개업소의 추천 매물을 검색한 뒤 바로 통화버튼을 눌러 전화상담도 할 수 있다. 이 밖에 중개수수료 계산, 아파트 방향 확인 등 부가 기능도 담았다. 이달 말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부동산 거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며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도 8월 중 앱스토어에 등록할 계획이다.
건설사들도 신규 입주 단지를 중심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아파트 원격관리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 GS건설은 8월 입주하는 ‘일산자이 위시티’에 스마트폰을 이용한 주택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입주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외부에서도 집 안의 조명, 온도, 가스, 환기, 커튼, 욕조 등을 제어할 수 있으며 입주민 공동시설 예약, 가스 원격검침 등의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SK건설도 경기 수원시 정자동 ‘수원 SK 스카이뷰’에 유심(USIM)칩을 활용한 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아파트 공용문 출입과 주차 위치 확인,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등의 기능을 유심칩이 장착된 입주자용 스마트카드나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