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이틀뒤 신원확인 입건시간 흘러 음주는 확인못해
경찰의 정지 명령을 받고 길가에 차를 멈춘 권 씨는 갑자기 차를 후진시켜 순찰차의 앞 범퍼를 들이받고 앞에 주차돼 있던 차와 충돌한 뒤 도주했다. 권 씨는 경찰차를 따돌리고 도망가다 모 예식장 앞 정원수를 들이받고 차를 버린 채 도망갔다.
권 씨는 사고발생 이틀 뒤 차량조회를 통해 신원이 밝혀진 뒤 경찰서에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조사과정에서 권 씨는 “순찰차가 쫓아와서 당황해 도망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시간이 지나 음주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고 뺑소니 혐의만 적용해 검찰로 송치했다”고 말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