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유엔 아동권리위 日 교과서 수정 권고

입력 | 2010-06-18 03:00:00

“과거사 균형시각 못갖춰”




유엔 아동권리위원회(위원장 이양희 성균관대 교수)는 일본 역사교과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과거사에 대한 균형적 시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시정을 권고했다.

아동권리위원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열린 제54차 회의에서 일본의 유엔 아동권리협약(CRC) 이행 사항을 심의했다. 16일 공개한 심의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아동권리위원회는 일본 역사교과서가 아태 지역에서 벌어진 사건들에 대해 일본식 해석만을 제시하기 때문에 이 지역 다른 나라 학생들과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지 못하고 있다는 정보에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보고서는 “일본 내의 화교 및 재일조선인총연합회(총련)계 학교 등 타민족 출신 학생들로 이뤄진 학교에 대한 지원이 충분치 못하고 이들 학교를 졸업해도 대학 입학에 필요한 자격 요건을 인정받지 못한다는 점을 우려한다”며 “일본 정부가 비일본계 학교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대학입학 등에서 차별을 철폐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