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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유류할증료 7, 8월 크게 오른다

입력 | 2010-06-01 03:00:00

미국-유럽 100→118달러
中-동남아 44 → 52달러




최근 유가 상승으로 여름휴가철인 7, 8월 항공운임에 적용되는 유류할증료가 올라 항공요금도 덩달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유류할증료는 국제유가에 맞춰 항공료에 부가되는 추가 요금이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7, 8월 미주, 유럽, 호주 등 장거리 노선의 항공운임에 붙는 유류할증료는 왕복 기준 현재 100달러(약 11만9000원)에서 18달러 오른 118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노선은 현재 22달러에서 4달러 오른 26달러, 중국과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은 현재 44달러보다 8달러 오른 52달러가 된다.

이처럼 유류할증료가 오르게 된 것은 ‘7, 8월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4, 5월 기준 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 유류할증료는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유류할증료의 기준인 싱가포르 항공유의 ‘4, 5월 평균가격’은 갤런(3.78L)당 218.4센트로 이전 유류할증료 적용 등급인 6단계(갤런당 200∼209센트)보다 한 단계 높은 7단계(갤런당 210∼219센트)가 돼 유류할증료가 오르게 됐다.

작년 7, 8월 성수기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져 유류할증료가 부과되지 않았다. 한편 현재 편도로 6600원인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7, 8월에도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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