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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방위산업주-백신주 ‘햇살’

입력 | 2010-05-26 03:00:00


스페인 은행의 국유화 소식에 북한발 악재까지 겹치면서 주식시장은 공포의 하루를 보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장의 손짓이 아래쪽을 가리키는 상황에서 방위산업주와 백신주 등 일부 테마주에만 햇살이 들었다.

먼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24일 대북 강경조치를 발표한 데 이어 북한군이 전면 전투태세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방위산업 관련주가 올랐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장비 제조사인 스페코는 전날보다 715원(14.88%) 급등한 5520원에 장을 마쳤다. 빅텍(4.88%), 퍼스텍(3.50%) 등 다른 방산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휴니드(―1.83%) 등 떨어진 종목도 있었지만 코스닥시장 전체가 5% 이상 하락한 것에 비하면 비교적 선방했다.

한편 이날 전남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백신주도 상승했다. 중앙백신은 전날보다 1150원(10.75%) 오른 1만1850원을 기록했다. 씨티씨바이오도 3.85% 상승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