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기 국수전엔 김성룡 9단, 53기는 홍기표 4단, 54기는 누구?
여러 해 동안 기마다 돌풍을 일으키는 기사가 등장했던 국수전. 올해는 어떤 기사가 이변을 일으킬까.
국내 최고 전통을 갖고 있는 국수전이 31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1년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예선에는 218명의 기사가 출전해 12명의 본선 진출자를 뽑는다.
다음으로는 젊은 강자가 몰린 H조가 눈에 띈다. 홍성지 8단을 비롯해 한상훈 4단, 김승재 강유택 4단이 자리잡고 있다.
G조도 만만치 않다. 박영훈 9단이 0순위로 꼽히지만 안조영 9단, 홍민표 7단같이 끈질긴 기사들이 있고 지난해 입단한 새내기 기사 이원영 안국현 초단 등 다크호스도 숨어 있다.
나머지 조는 비교적 강자들이 고르게 분포돼 본선 진출 예상자들을 1, 2명으로 압축할 수 있다.
본선 진출자 12명은 지난해 4강 진출로 시드를 받은 홍기표 4단, 주형욱 5단, 안형준 2단과 주최 측 시드를 받은 이세돌 9단 등 4명과 함께 16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