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가기관 보안 강화를”
천안함 침몰 사건 조사결과 발표와 6·2지방선거 실시 등 국가적 현안을 틈탄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정부가 23일 사이버 위기 경보단계를 ‘정상’에서 ‘관심’으로 상향 조정했다. 사이버 위기 경보단계는 ‘정상-관심-주의-경계-심각’의 5단계로 구분된다.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나 악성코드 유포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사전 모니터링 작업에 들어갔다.
국정원은 “천안함 사건 조사발표와 관련해 국가 전산망을 대상으로 한 해킹 시도 등 각종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각급 기관의 보안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자신의 PC가 디도스 공격을 유발하는 좀비PC가 되지 않도록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e메일은 열어보지 말고 윈도와 백신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라고 방통위는 당부했다.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