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실험… 평택-안성 1∼2mm 내려
기상청에 따르면 실험 당일 오전 9시경 수문자원연구팀이 6인승 세스나 경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 서북쪽 5km 지점 500m 상공을 날며 구름에 염화칼슘 미세입자를 뿌렸다. 이후 2, 3 시간이 지나자 강수 구름이 형성되는 것이 레이더에 관측됐다. 이날 오전 11시 4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평택과 안성에서 각각 1mm, 2mm의 강수량이 측정됐다. 장기호 수문자원연구팀장은 “이번 실험에서 만들어낸 2mm의 강수량은 황사를 걷어내 대기를 맑게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