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WHO 사무총장… 소아마비 완전퇴치 위해 싸워
‘백신의 황제’로 불린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사진)이 생전에 남긴 말이다. 그의 어록과 생애를 엮어 어린이와 청소년용으로 쉽게 풀어쓴 전기가 나왔다.
샘터사는 2006년 5월 22일 WHO 정기총회 도중 과로로 숨진 이 전 총장 4주기를 앞두고 ‘세계의 보건 대통령 이종욱’(박현숙·1만3000원)을 20일 발간했다.
그는 WHO 본부 예방백신국장으로 일하던 1994년 4월 ‘소아마비 완전퇴치’를 선언한 뒤 1년 만에 유병률을 인구 1만 명당 1명 이하로 떨어뜨렸다. 그때부터 ‘백신의 황제’라는 별칭이 생겼다. 샘터사는 인세 1%를 가부라키 씨가 몸담고 있는 페루 빈민 봉사 단체인 수시엔살루(SES)에 기부하기로 했다.
정위용 기자 viyonz@donga.com
▼싱가포르 자선단체 AfA, 이종욱 공공보건기념상▼
세계보건기구(WHO)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총재 한광수)이 공동 주관하는 ‘이종욱 공공보건기념상’의 제2회 수상자로 싱가포르 자선단체인 ‘액션 포 에이즈 싱가포르(AfA·Action for AIDS Singapore)’가 뽑혔다. WHO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20일 제63차 세계보건총회가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제1회 수상자는 그루지야의 전염병·에이즈 및 임상면역연구센터(IDACIRC)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