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압수한 짝퉁의류 지원센터 전달15일엔 임미희 오페라단 무료 공연
인천지역에서 다문화가정을 위해 상표권자 동의를 얻어 폐기 직전의 ‘짝퉁(가짜상표) 의류’를 되살리고, 무료 음악회도 열린다.
인천공항세관은 인천국제공항 화물청사에서 압수한 가짜 상표 티셔츠 2만294점을 10일 인천과 경기 안산시, 시흥시 지역의 9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나눠줬다. 진짜 상품일 경우 시가 2억4000만 원 상당에 달한다.
상표권 위반으로 적발된 이 물품들은 폐기 대상이었지만 검찰 협조와 상표권자 동의를 얻어 상표를 제거한 신제품이다. 9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에 이 의류들를 우선적으로 전달하게 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