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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몬 GM대우 사장 “관료주의 타파 프로그램 도입”

입력 | 2010-05-11 03:00:00


GM대우자동차 마이크 아카몬 사장(사진)이 사내 관료주의 타파 프로그램을 전격 도입했다.

10일 GM대우차에 따르면 아카몬 사장은 7일 전 직원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회사 전체가 변화를 위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아직 속도가 충분치 못하다”며 “여전히 사내 곳곳에 기존 관료주의에 안주하려는 모습이 남아 있고,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해 사무직과 생산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관료주의를 찾아 이를 없앨 수 있는 아이디어를 인트라넷 내 ‘CEO에게 묻는다(Ask the CEO)’ 코너에 올리도록 했다. GM대우차는 매달 최고 아이디어를 낸 직원을 선정해 5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GM대우차 안팎에선 지난해 이 회사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8.2%로 르노삼성자동차(9.6%)보다 낮은 것에 대해 아카몬 사장이 상당한 충격을 받고 사내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