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이정수(21·단국대)와 곽윤기(21·연세대)의 선수 생명이 끝날 위기에 처했다.
이정수 측 관계자는 5일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4일 상벌위원회 결과가 담긴 등기 우편을 받았다. 곽윤기와 이정수 모두 자격정지 3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빙상연맹으로 구성된 공동 조사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쇼트트랙 이정수 파문'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정수와 곽윤기에게 자격 정지 최소 1년을 권고했다.
빙상연맹은 조사위의 권고에 따라 상벌위원회를 열었고 이정수, 곽윤기와 전재목 전 대표팀 코치 등 관련자들을 불러 다시 조사했다. 징계 결과가 납득되지 않을 경우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빙상연맹에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징계 수위가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이제 이정수와 곽윤기는 3년 간 국내외 대회에 나설 수 없다. 사실상 선수 생활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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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와 곽윤기 측은 "자격 정지 3년은 너무 가혹한 조치다. 상벌위에 이의 신청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징계 내용에 이의가 있으면 7일 이내에 재심사를 요청할 수 있다. 빙상연맹은 이의 신청이 들어오면 30일 이내에 재심사해 연맹 이사회를 통해 징계를 확정한다. 재심사조차 받아들이지 못하면 대한체육회에 이의 신청할 수 있다.
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 동영상 = 성시백, 곽윤기 옹호 동영상 공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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