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마친 이강래 민주 원내대표‘당 지지율 25%’ 취임때 공약 지켜당분간 충전뒤 정치철학 책 낼것
―지난 1년을 평가한다면….
“노무현(5월 23일) 김대중 전 대통령(8월 18일) 서거, 여당의 미디어법 및 4대강 예산안 강행 처리, 세종시 수정안 강행 움직임 등 대형 이슈가 끊이지 않았다. 국회 운영의 최종 수단은 표결인데 민주당의 의석 수로는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을 회복했다는 데 의미를 둔다. ‘당 지지율 25% 달성’이란 취임 때의 공약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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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당시 ‘대안이 있는 강한 야당’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지만 여야가 대치하는 상황이 잦아 정책 대결보다는 국민에게 싸우는 모습만 보여줬다. 개인적으로는 ‘전략통’ 대신 ‘강성’이란 수식어가 붙은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후임 원내대표에게 당부가 있다면….
“노 전 대통령 서거 때 검찰 개혁을 단행하지 못했다. ‘스폰서 검사’ 의혹 사건으로 개혁의 모멘텀이 다시 생긴 만큼 검찰을 제도적인 측면에서 거듭나게 해주길 바란다.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 3년차를 맞은 만큼 새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김무성 신임 원내대표와 함께 여야 관계가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줬으면 한다.”
―향후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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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