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가지 키워드로 본 ‘상하이엑스포 이후 중국’
“상하이(上海) 엑스포 이후 중국이 가는 방향을 읽을 수 있다면 우리에게도 기회다.”
KOTRA는 27일 발표한 ‘상하이 엑스포 이후의 중국’이라는 보고서에서 엑스포 이후 중국을 읽는 키워드로 △그린루프(도시 녹화) △탄소제로 △인공지능 △메갈로폴리스(상하이와 인근 도시를 잇는 광역화) 등 4가지를 내놓았다.
첫 번째 키워드 그린루프는 상하이 엑스포가 처음으로 ‘도시’를 주제로 잡은 것과 관련이 깊다. 중국은 도시화율이 현재 50%에서 2020년 6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도시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환경오염 저감과 도시녹화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난방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단열재, 무공해 건축자재, 통풍 시스템, 친환경 설계·시공 시장 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KOTRA는 중국 녹색건축 시장이 10년 내에 30조 위안(약 4800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