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국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됐다. 언어영역을 제외한 다른 영역들에선 대체로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비해 쉽게 출제됐으나 일부 고난도 문항이 출제된 것이 큰 특징이다.
이제 고3들은 이번 학력평가와 지난달 10일 치른 서울시교육청 학력평가를 바탕으로 2011학년도 수능 성공을 위한 첫 관문인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6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EBS 수능 강의 및 교재와 연계된 문제가 50% 정도 출제된다.
EBS 연계비율은 9월 평가원 모의평가에서 60%, 11월 수능에서 70%로 점점 증가되므로 지금부터 꾸준히 EBS 수능 강의 및 교재를 공부해 두는 것이 중요한 ‘입시전략’이다.
이번 학력평가의 영역별 출제경향을 분석하고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 대비하기 위한 학습전략을 알아본다.》
■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경향 분석
광고 로드중
수리영역은 고난도 문제가 4문항 정도 출제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문제난도가 3월 학력평가보다 다소 쉬웠다.
외국어영역은 문제 유형이 지난해 수능과 거의 동일하게 출제됐다. 난도도 지난해 수능과 3월 학력평가보다 높지 않았다. 지문의 길이가 비교적 짧고 지문에 나오는 어휘나 구문도 비교적 쉬웠다. 단, 어법에 맞는 표현을 고르는 문제와 어법상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가 비교적 까다로웠다.
사회탐구영역은 교과 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됐다. 전체적인 난도는 역시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다. 교과 내용을 △가상 광고 △신문 △일기 △편지 △인터넷 검색 △수업 상황 등 다양한 형태로 재구성한 문제가 많았다.
과학탐구영역은 교과과정에 나오는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항과 표, 그래프 등 다양한 형태로 제시된 자료를 해석하고 개념을 적용하는 문항이 고르게 출제됐다. 또 정량적인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와 기존 자료를 변형한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전체적인 난도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쉬웠다. 하지만 개념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묻는 고난도 문항도 일부 출제됐다.
광고 로드중
[언어영역] EBS 수능 강의 및 교재를 연계하는 방식이 문학, 비문학에 따라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반영방법을 정확히 알고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문학은 EBS에서 다뤘던 작품의 다른 부분에서 문제를 출제하거나, 같은 부분에서 출제되더라도 다른 방향의 문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비문학의 경우 EBS에서 다룬 글을 그대로 인용하기보다는 논조가 비슷한 작품 혹은 논조가 정반대인 대표적인 작품에서 문제를 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익숙한 지문은 글의 내용이나 문제를 확인하는 정도로 공부하고, 낯설거나 어렵게 느껴지는 지문은 내용을 하나하나 이해하자. 실전 문제를 제한된 시간 내에 푸는 훈련을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틀린 문제는 반드시 오답노트에 정리해 모르는 내용은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도록 한다.
[수리영역] 우선 EBS 수능 강의 및 교재의 문항을 반드시 전부 풀어보자. 문제 유형을 변형한 문제가 나와도 한번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면 크게 도움이 된다.
광고 로드중
[외국어영역] EBS 수능 강의 및 교재를 학습하는 것과 동시에 다른 교재나 강의를 통해 변별력 강화를 위한 고난도 문제에 대비한다.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제 유형으로는 △빈칸 추론 △어법·어휘 △주어진 문장이 들어갈 위치 찾기 △무관한 문장 찾기 △글의 순서 배열하기 △문단 요약 △장문 독해 등이 있다.
어휘를 공부할 때는 반복 학습에 중점을 두고 하루하루 목표를 설정해서 꾸준히 어휘력을 늘린다. 듣기는 감을 잃지 않도록 평상시 꾸준히 연습을 한다. 듣기 연습을 할 때는 대본을 보지 말고 연음에 주의해 듣는다. 또 들은 내용을 받아쓰면서 자신이 못들은 부분을 반드시 확인한다.
[사회탐구영역]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세세한 교과 내용이나 과목별 교과개념과 원리를 복합적으로 묻는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런 고난도 문제에 대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우선 교과서를 공략하자. 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개념과 원리는 빠짐없이 익힌다. EBS 수능 강의 및 교재를 최대한 활용해 많은 문제를 풀어보며 문제가 어떻게 출제되는지 유형을 미리 파악해 둔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