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16일 거취 밝힐 예정”
이 전 총장의 한 측근은 15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16일 별도의 기자회견은 하지 않는 대신 (지방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히는 자료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전 총장과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 전 총장은 그동안 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요구해왔으나 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후보를 정하기로 했다. 그는 최근 당 지도부를 두루 접촉해 도지사 후보 경선 실시를 거듭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불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 공심위는 경선을 하지 않고 19, 20일 실시할 여론조사 결과로 후보를 정하기로 했다. 이 전 총장은 이 전 장관에게 여론조사 결과에서 뒤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