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관절치료 대명사”동남아지역 의료진해마다 기술견학 줄서
○ 환자 입장에서 치료법 선택
장 원장은 획기적이며 최초라는 치료법이 환자에게 부담을 줄 수도 있다고 말한다. 환자 최우선의 원칙을 지키려면 의학적으로 검증이 돼야 할 뿐 아니라 환자의 경제적 상황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것. 여러 치료법을 갖춰야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만족감도 높일 수 있다. 2003년 개원 때 물리치료실을 포함해 운동치료센터를 갖추는 데 심혈을 기울인 것도 그 때문이다. 살을 째는 ‘수술’ 대신 운동 치료를 통해 척추, 관절 주변의 부실한 근육과 인대를 강화해 일상생활의 불편을 없애는 방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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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확대, 외국과도 협력 강화
나누리병원은 개원 5년 만에 인천 부평에 제2병원을 세웠고 지난해에는 강서구 화곡동에 제3병원을 설립했다. 세 곳에서 연간 7000여 건의 수술을 실시한다. 웬만한 대학병원 규모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나누리병원은 2005년 미국 스탠퍼드대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외국 의료기관과도 협력하고 있다. 인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의료진들은 매년 나누리병원을 찾아 의료기술을 배운다. 동남아 지역의 의사들은 나누리병원으로 환자를 보낼 만큼 이 병원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
○ 프로선수들도 많이 찾는 전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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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원장은 “환자가 주변 환자에게 소개해 오는 경우가 전체의 60%다”며 “환자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 최고의 척추 관절 전문병원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