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정길+3억원’ 받고 한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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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투수진의 1, 2, 3번이 모두 나갔네요.”
김시진 넥센 감독의 말처럼 지난해 히어로즈 선발 마운드를 책임졌던 좌완 3인방이 모두 다른 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넥센은 12일 왼손 투수 마일영을 한화에 내주고 사이드암스로 투수 마정길에 현금 3억 원을 얹어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넥센은 메인 스폰서가 없던 지난해 말 이현승을 두산에, 장원삼을 삼성에 각각 현금 트레이드 형식으로 보낸 바 있어 팀의 주축 왼손 투수 3명을 모두 내준 셈이 됐다. 양 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트레이드 승인을 요청했고 KBO는 이를 허용할 방침이다. KBO 관계자는 “현장 감독 간 의견을 교환했고 전력 보강 차원의 트레이드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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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