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체육연금 지급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에 따르면 국민체육진흥기금 중 각종 국제대회의 메달리스트들에게 지급하는 경기력향상연구연금은 올해 대상자가 1000명을 넘고 지급액도 10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명 체육연금으로 불리는 경기력향상연구연금은 1975년 대한체육회에 의해 처음 지급됐고 1989년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고 있다. 올림픽, 아시아경기 등 각종 국제대회의 성과에 따라 월정금, 일시금, 장려금 등 세 가지 형태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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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관계자는 “올해에는 밴쿠버 겨울올림픽 외에도 광저우 아시아경기,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등 국제경기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지급 대상자가 1000명을 돌파하는 것은 물론이고 특별장려금까지 고려할 때 지급액도 100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