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머드엑스포 계기로 도약 기대
“축제란 이런 것” 외국언론도 찬사
‘세계 3대 축제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캐나다 토론토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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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뉴스 파워 블로그인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13일자 사이버 투표에서 머드축제가 ‘가장 재미있고 멋진 사진’ 4위에 랭크됐다고 밝혔다.
매년 7월 열리는 보령머드축제가 브라질 리우카니발, 일본 삿포로 눈축제, 독일 뮌헨맥주축제 등 세계 3대 축제를 넘보고 있다. 지난해 7월 11일부터 9일간 열린 축제에 다녀간 인원은 모두 217만 명. 삿포로 눈축제 2001년 관람객 수(234만 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국내에서도 47개 유명 축제 중 단연 1위. 머드축제는 올해에도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0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이 축제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해외로 수출한 축제가 됐다. 지난해 7월 중국 랴오닝(遼寧) 성 다롄(大連) 시는 보령시의 지도 아래 진스탄(金石灘) 해수욕장에서 머드 축제를 열었다. 신준희 보령시장은 “보령시를 ‘머드시티’로 육성하기 위해 2012년 머드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엑스포를 마치면 머드축제는 세계 3대 축제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 4계절 즐기는 머드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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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드화장품 세계시장으로
1996년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머드를 이용해 만든 보령머드화장품이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최근 중국에도 수출됐다. 머드화장품은 머드팩과 샴푸를 시작으로 현재는 기초 및 기능성 화장품까지 모두 27종이 출시되고 있다. 매출액도 첫해에는 2억3000만 원이었으나 1999년 10억 원, 지난해에는 30억 원에 육박했다.
○ 해수욕장 중심지 분양
대천해수욕장 백사장 중심부에 있는 상가와 숙박용지가 현재 분양 중이다. 보령시는 2006년부터 2425억 원을 들여 이곳을 리모델링했다. 전체 면적은 19만1695m²(약 5만8000평). 현재 펜션지구 117필지는 모두 팔렸고 일반상가 57필지, 복합상가 17필지, 숙박용지 17필지가 분양 대상이다. 연간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넘고 2016년엔 안면도와 대천항을 잇는 연육교가 개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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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