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공원, 계룡건설 창업자 이인구 명예회장이 기증
5만7000m²(약 1만8000평) 면적에 70여 종 2000그루의 나무가 4계절 거르지 않고 꽃을 피우며 주변과 조화를 이룬다. 한반도 모양을 본떠 만든 연못인 반도지(半島池)에는 연꽃 등 수생식물과 비단잉어, 백조, 벽천과 물레방아가 운치를 자아낸다.
이 회장은 희수(喜壽·77세) 때인 2007년 “대전시민을 위한 명품 숲을 조성하겠다”고 마음먹었다. 국내 동종업계 20위인 계룡건설을 거의 혼자 일군 그는 그게 모두 시민들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보은을 하기로 한 것. 그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에도 몇 차례씩 공사현장을 찾아 정성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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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근처에는 유성온천과 야외 족욕(足浴) 체험장이 있다. 엑스포과학공원과 국립중앙과학관도 승용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연계관광을 하면 좋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