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관리도 심장만큼 중요하다는 걸 ‘아’픈 잇몸을 부여잡고 뒹구는 지금에야 깨달았다.”
한 줄의 짧은 이 문구는 ‘치아로 2행시 짓기’ 이벤트에 한 누리꾼이 응모한 글이다.
이 이벤트는 치아 건강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의미에서 한 치과가 진행했던 것. 이 치과는 지난해 10월 ‘미소가 아름다운 대통령 찾기’를 주제로 영화시사회 이벤트를 실시했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루미치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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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치과 김항진 원장은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과 관리”라면서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치료가 어렵고 치료비도 배가 된다”고 말했다.
치과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긴장하는 곳이다. 치료받을 때 느끼는 통증은 물론, 치아를 갈아내는 의료용 드릴 소리로부터 오는 두려움은 치과로 향하는 발길을 늘 머뭇거리게 만든다.
루미치과가 실시하는 영화시사회나 2행시 짓기 같은 이벤트는 치과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달부터 루미치과는 매달 28일을 ‘치아(이빨·28) 데이’로 지정해 정기적으로 문화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김 원장은 “매달 한 번 치아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치아데이의 취지”라면서 “이를 통해 치아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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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아름 기자 er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