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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청 고려대 명예교수, 발전기금 1억원 쾌척

입력 | 2010-02-18 03:00:00


지청 고려대 경영대 명예교수(70·사진)가 17일 고려대 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쾌척했다. 지 교수는 이날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본관에서 열린 기부식에서 “40년을 근무하며 좋은 연구 환경을 만들어 준 학교에 감사한다”며 “제자들이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 교수는 고려대 경영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모두 받았으며 1969년부터 2005년까지 이 대학 교수로 근무했다.

지 교수는 1954년 아버지를 여읜 뒤 서울 덕수상고 야간 과정을 다녔다. 낮에는 고려대에서 수업 시작과 끝을 알리는 종을 치고 칠판을 정리하는 사환으로 일하는 등 ‘주경야독(晝耕夜讀)’을 한 끝에 고려대에 입학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