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수 사장 “GE가 모델”
한전과 발전자회사의 재통합에 관해 김 사장은 “전기는 거의 같은 품질의 제품이며 단가도 크게 차이가 없어 통합하는 게 좋다고 본다”며 “전기 공급단가를 낮추려면 싸게 만들고 유통비용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며 통합의 장점을 설명했다. 외국에서 발전용 연료나 설비를 들여올 때 발전사별로 각자 계약하는 것보다 큰 규모로 일괄 계약하는 게 비용 면에서 유리하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또 “한전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발전자회사들은 민간기업이라면 ‘디비전(division·사업부문)’ 개념”이라며 “통합된다면 인력 교류나 기업 문화의 통일 면에서도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체제로 가면 전기시장의 특성상 출혈경쟁이 될 텐데 영국은 그렇게 했다가 10년 만에 부도가 났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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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