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오늘밤 평가전 정예멤버 출격… 스리백 재실험
스리백은 수비 지향적이다. 양쪽 측면 수비수가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하는 포백과 달리 3명이 수비에 치중한다. 상대 공격수의 돌파력이 좋고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팀을 상대로 할 때 주로 쓰는 전형이다. 2007년 말 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한 뒤 4-4-2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한 허 감독은 21일 “스리백을 다시 테스트할 계획이다. 양쪽 윙백과 중앙 수비수 사이의 역할, 미드필더와 공격수 사이의 역할 등을 선수들에게 분명하게 알려줘서 제대로 실험해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플래티넘 스타스 경기 땐 앞서 열린 잠비아 대표팀과 벌인 평가전(2-4 패)에서 뛰지 않은 선수 위주로 팀을 꾸렸고 선수들이 전지훈련에 적응이 덜 돼 스리백을 제대로 실험하지 못했다. 허 감독은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가장 좋은 멤버를 내세워 제대로 테스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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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축구대표팀은 6월 3일 세계 랭킹 1위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른다. 스페인축구협회 앙헬 마리아 비야르 요나 회장은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와 상호협력 조인식에서 “남아공 월드컵 본선 개막 전에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친선 경기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