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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섹스중독 치료중…아내 요구로 6주과정 참여

입력 | 2010-01-21 03:00:00


‘바람의 황제’로 전락해 종적을 감춘 타이거 우즈(35·미국)가 섹스 중독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해외 주요 언론들은 뉴욕타임스 매거진의 칼럼니스트 베노이트 데니젯루이스 씨가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을 인용해 20일 “우즈가 미시시피 주 해티즈버그의 파인그로브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섹스 중독과 관련된 저서를 여러 권 낸 이 분야 전문가인 데니젯루이스 씨는 익명의 제보자를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으며 우즈가 6주 과정의 강도 높은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파인그로브 재활센터는 미국 내 유명 섹스중독 재활센터 중 하나다. 엄격한 규율에 따라 입소자에게는 철저한 금욕 생활이 요구된다. 그룹 치료 위주로 독방 사용은 금지돼 우즈 역시 예외 없이 다른 입소자와 똑같은 단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아내 엘린 노르데그렌의 요구에 따라 재활센터에 입소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재활 과정에는 부부 치료도 포함돼 있어 노르데그렌도 1월 말이나 2월 초에 방문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우즈의 복귀 시점은 일러도 재활치료를 마친 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