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황제’로 전락해 종적을 감춘 타이거 우즈(35·미국)가 섹스 중독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해외 주요 언론들은 뉴욕타임스 매거진의 칼럼니스트 베노이트 데니젯루이스 씨가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을 인용해 20일 “우즈가 미시시피 주 해티즈버그의 파인그로브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섹스 중독과 관련된 저서를 여러 권 낸 이 분야 전문가인 데니젯루이스 씨는 익명의 제보자를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으며 우즈가 6주 과정의 강도 높은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파인그로브 재활센터는 미국 내 유명 섹스중독 재활센터 중 하나다. 엄격한 규율에 따라 입소자에게는 철저한 금욕 생활이 요구된다. 그룹 치료 위주로 독방 사용은 금지돼 우즈 역시 예외 없이 다른 입소자와 똑같은 단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