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12월 거래신고 43%↑… 한달새 1억 이상 오른곳도
18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고분 전국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4만4944건에 그쳤다. 아파트 거래 건수는 지난해 10월 5만5322건에서 11월(4만6048건)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 현행법상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하면 60일 이내에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게 돼 있어 지난해 12월 실거래가 신고분에는 지난해 10∼12월 계약분이 반영돼 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아파트 거래 건수가 11월 1만4848건에서 12월 1만2340건으로 16.9% 줄었고, 서울이 4033건에서 3840건으로 4.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5개 신도시(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와 6개 광역시도 거래량이 각각 12.9%, 1.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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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주요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매매 가격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용면적 51m²인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3층)는 지난해 11월 9억9000만 원에 거래됐지만 12월에는 11억 원으로 한 달 새 무려 1억1000만 원이나 뛰었다. 또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 아파트(전용면적 73m²·4층)도 같은 기간 11억2500만 원에서 11억7000만 원으로 올랐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