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타가와상은 수상자 못내
시라이시 씨는 부산에서 태어난 부친 고 시라이시 이치로(白石一郞)에 이어 수상함으로써 최초의 부자 수상 영예를 안았다. 시라이시 씨는 와세다대를 졸업한 뒤 ‘주간문예’ 기자로 일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수상작은 명문대를 나온 평범한 회사원이 결혼에 실패한 뒤 직장 상사의 상냥함에 이끌려 진정한 상대를 발견한다는 내용이다.
사사키 씨는 고교 졸업 후 자동차 회사 근무 등을 거쳐 1979년 ‘철기병, 뛰었다’로 데뷔한 뒤 추리 모험 경찰 등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써왔다. 수상작은 병으로 휴직한 홋카이도의 형사가 지인의 부탁을 받고 사건을 쫓는다는 내용의 시리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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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