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公전 4득점… 女배구 첫 서브득점 150개 돌파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이 올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을 채웠다. 흥국생명은 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방문 경기에서 좌우 쌍포 카리나(26득점)와 황연주(14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도로공사를 3-1(22-25, 25-22, 25-19, 25-18)로 꺾고 2연승했다. 흥국생명은 13일 만의 경기라 초반에는 실전 감각이 떨어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비가 안정을 찾고 공격도 살아났다. 황연주는 이날 4개의 서브 득점에 성공해 여자 배구 사상 처음으로 서브 득점 150개(153개)를 돌파했다. 도로공사 밀라는 28점을 올렸지만 범실도 12개나 되는 등 기복이 심했다.
수비 불안으로 1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도 중반까지 힘든 경기를 했지만 22-22에서 밀라의 범실을 틈타 역전한 뒤 카리나의 오픈 공격에 이어 밀라가 다시 범실을 하면서 세트를 따냈다. 흥국생명은 6승 6패로 5위를 지켰고 7연패를 당한 도로공사는 2승 11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남자부 LIG손해보험은 최하위 신협상무를 3-1(23-25, 25-11, 25-22, 25-23)로 누르고 3위(12승 5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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