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파… 국악도… 출신대-전공 다양해져
“학과 대표를 맡는 등 전반적으로 학과 활동과 전공을 열심히 공부한 점이 합격의 비결인 것 같습니다.”(김모 씨·22·서울대 국악 전공 4년)
각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제를 확대하는 가운데 전문대학원인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서도 입학사정관제 요소를 도입해 2010학년도 신입생을 뽑은 결과 신입생들의 출신 배경이 다양해지는 등 이 제도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자체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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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원은 학생의 MEET 성적보다는 자기소개서 등을 통해 가능성과 잠재력을 우선 평가했고 봉사활동과 학교생활의 성실성을 위주로 선발했다. 지난해 1차 전형에서 비중이 60%였던 MEET 성적을 30%로 낮추는 대신 대학성적 비율을 높이고, 전공필수 과목 성적에 가점을 부여했다. 신희영 의전원 교무부학장은 “출신 대학과 상관없이 자기 전공을 열심히 한 사람이 들어올 수 있게 전형을 바꿨고 실제로 우수한 학생들이 많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